지난 7일 성주 소성리에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임시배치되면서, 당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경북대 분회(이하 경북대 민교협)’는 사드 철거를 주장하는 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경북대 민교협은 “사드 배치는 현 정부가 약속한 ‘나라다운 나라’의 민주주의가 아니고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책도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북대 민교협 분회장 채형복 교수(법전원)는 “지역 대학의 지식인으로서 지역민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지 않을 수는 없었다”며 성명 발표 이유를 밝혔다. 경북대 민교협 소속 강우진 교수(사회대 정치외교)는 “이번 사드배치는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고 진행됐다”며 “그런 부당성을 지적하기 위해 성명을 낼 것을 경북대 민교협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한 경북대 민교협은 성주군민들의 투쟁기를 다룬 영화 ‘파란나비효과’의 감독 초청 상영회를 계획하고 있다. 채 분회장은 “총학생회와 상의해 개최할 생각이며 시기는 10월 중순 이후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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