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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경북대학교 방학 생활 탐구보고서

종강이 왔다! 이제 남은 것은 방학이라는 해.방.자.유! 여러분이 꿈꾸는 방학은 어떤 모습인가요? 실제로 보낸 방학은 어땠나요? 서로가 각자 다른 목표와 모습으로 방학을 보냅니다. 이에 방중 특집호를 맞아 방학 계획과 방학 동안의 생활 패턴, 방학동안 가장 기대하는 활동 등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본교생 26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방학실태를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더불어 학내 구성원들의 방학생활을 알아보며 이번 방학을 알차게 채워 줄 대구경북 행사들도 담았습니다. 여러분, 방학동안 즐거운 추억을 쌓아 봅시다!●

일러스트: 이홍은 기자/lhe16@knu.ac.kr
특별취재팀/knun@knu.ac.kr


*설문조사는 1597호 지면 또는 홈페이지(knun.ac.kr) PDF 파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방학 속 캠퍼스 들여다보기!


Q. 학기 중과 비교해 방학동안 가장 달라지는 부분은 무엇인지?

류혜진(인문대 영어영문 17) 씨 : 자유로운 시간 혹은 학교를 다니면서 지쳤던 나를 쉬게 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이다. 늦잠을 잘 수 있는 것이 가장 달라진 부분이 아닐까. 집에서 한 시간 거리를 통학해 늘 새벽에 일어나서 준비를 할 때가 많았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 취미생활을 즐기는 시간도 늘어났다. 방학이 긴 것도 색다르다.


이채문 교수(사회대 사회) : 연구를 추진할 여유가 많다는 점이 다르다. 지난 20여 년 동안 전세계 코리아 디아스포라(Diaspora, 고국을 떠나는 사람집단의 이동)를 주로 연구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 않는 시베리아나 내몽골 등의 오지를 다녔다. 답사를 다녀오면 사진 수천 장이 쌓이고 인터뷰 자료가 8~10시간 정도로 책 한 권 분량이 나올 정도다. 올해는 실크로드,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그동안 내고 싶었던 사진집을 내기도 했다.


본관 경비근무자 김인태 씨 : 본관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방학인지 아닌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매일 새벽 5시 반에 출근하고 문의 전화도 많이 받고. 다만 아침에 셔틀버스가 도착하는 횟수가 줄었다는 걸로 방학이 온 것을 짐작한다. 작년 이맘때쯤이면 중고등학생들이 교내에 들어와 자전거를 많이 훔쳐가곤 했다. 올해부터는 오토바이를 타며 순찰하는데, 순찰 횟수가 늘어서 그런지 요즘은 도난 사건이 많이 줄었다.(웃음) 방학이 되면 자식들에게 모교를 구경시켜주기 위해 오는 외부인들도 많다.


Q. 방학 때 늘 하는 활동이 있다면?
류혜진 씨 : 다이어트!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못했던 운동도 하고 관리도 하려 노력하는 기간인 것 같다. 또 아르바이트! 수능이 끝난 방학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학기 중엔 돈이 자주 모자라서 방학 때 돈을 열심히 벌어두는 게 좋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건데, 탈색을 해보고 싶다!(웃음) 고등학생 때는 염색을 해도 금방 검은색으로 덮거나 갈색 계열 밖에 염색을 못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돼 탈색을 해보고 싶다.


이채문 교수: 해외 현지답사를 위한 여러 가지 준비를 한다. 답사의 경우 현지에 그냥 가는 것보다 공부를 해야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알 수 있다. 사업단 학생들을 공부시키고 매주 조별 리포트도 점검하며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의논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학생들과 카자하스탄에 간다. 올해는 1937년 연해주에서 고려인들이 강제이주 된 지 80주년되는 해다. 학생들에게 어떻게 17만 명의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로 이주되었고 척박한 환경에서 생활했는지 느끼도록 하려 한다. 지금은 학생들이 알마티에서 크질오르다(초기 고려인들의 강제이주 정착지)까지 하루 종일 열차를 타 강제이주열차를 탄 느낌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인솔 준비를 하고 있다.


Q. 대학생의 방학이라면 이것만은 꼭!
류혜진 씨 : 여행! 학기 중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것들을 여행을 통해서 느끼기 때문에 좋다. 방학 때 어디든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서 아르바이트해서 저축해 뒀다가 여행을 다닐 예정이다.
이채문 교수 : 요즘 특히 문과 학생의 경우 취업과 진로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그런 면에서 외국어를 배웠으면 한다. 앞으로 취업이나 학문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해외로 많이 나가기도 하지만 평소에 잘 가지 못했던 곳에서 새로운 체험도 해보며, 좁은 일상을 벗어나 넓은 세상의 흐름을 보는 안목을 기르길 바란다.
김인태 씨 : 학생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건 학교 홈페이지를 한 번씩 확인해 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장학금이나 기숙사 신청을 놓친 다음 당직실로 전화가 오기도 하는데 행정에 관해서는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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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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