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미식축구 동아리 ‘오렌지파이터스’가 지난 5월부터 한 달 동안 열린 ‘2017 대구경북 춘계 미식축구 대학리그(이하 춘계 대학리그)’ 1부 리그에서 10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춘계 대학리그는 대구·경북 지역 대학 미식축구부의 실력 향상과 친목 도모를 위해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이며, 전년도 추계 전국 미식축구 대학리그 성적에 따라 1부와 2부 리그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본교를 포함한 대구·경북 소재 10개 대학의 미식 축구부가 참가했다.  

1부 리그에 속한 오렌지파이터스는 금오공과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0-6, 한동대학교와 경기에서 14-8의 성적으로 승리하여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달 4일 본교 대운동장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 영남대학교에게 26-6으로 승리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렌지파이터스 주장 김성연(공대 기계공학 12) 씨는 “팀의 모든 구성원들이 끝까지 서로를 격려하며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오렌지파이터스를 통해 미식축구가 ‘부상이 많은 운동’ 이라는 편견을 없애고 싶다”고 말했다. 오렌지파이터스 부원 임근형(경상대 경제통상 10) 씨는 “졸업으로 인해 팀에 결원이 많아 우승이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10연패라는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미식축구에 관심이 있는 다른 학생들도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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