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본교는 교육부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2015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선정대학이 대입전형을 고교교육 중심으로 전환하고 중·고교-대학 연계를 활발히 운영하도록 유도하는 교육부 주관 사업이다. 본교 입학본부장 이유철 교수(의전원)는 “사업 선정을 위해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율을 늘리고 논술전형(AAT) 비중을 줄였다”며 “KNU 오픈캠퍼스, 중학교 자유학기제 지원 등 본교의 중·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본교는 총 6억 7천 5백만 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이 본부장은 “입학사정관 급여 등 인건비에 2억 5천 만원, 입학생 성향 분석 등의 연구에 수 천만 원, 나머지는 중·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등에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교는 본 사업비 확보로 대학 재정 부담이 다소 감소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본 사업에 선정되지 않았다면 입학사정관 급여나 여러 고교교육 프로그램 예산을 대학회계로 지원하거나 규모를 축소해야 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본교가 기획한 구체적인 사업 내용으로는 ▲고른기회전형 신입생들을 위한 학력보완 프로그램 ▲장애학생 역량강화 캠프, 수화교실 등 본교 재학생에 대한 지원 등이 있다.

한편 작년 9월 20일 교육부 교육과정 정상화 심의위원회는 본교 AAT 전형의 수학과 과학 과목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개념이 제시문에 출제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러한 위반사항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감점요인으로 작용해, 사업에 탈락되지는 않았으나 작년 지원금 9억 4백만 원보다 지원액이 감소했다. 이 본부장은 “선행학습 영향평가 시행 첫해라 개념을 충분히 제시문에서 설명하면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며 “올해에는 AAT 시행 시 선행 문제 출제를 주의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