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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인 대구

슈퍼스타가 되는 것만이 음악의 전부는 아니다 - 'Bounce K'

인디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인디라 함은 independent(독립)의 약자이다. 그렇다면 과연 인디음악이란 무엇일까? 인디음악은 음반의 제작, 유통, 홍보를 타인과 거대 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본과 스스로의 힘으로 제작, 유통, 홍보하는 뮤지션의 음악을 지칭하는 것이다. 인디음악의 다른 대중음악과는 달리 스스로의 자본으로 만들기 때문에 그만큼 조금 더 다양하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형태의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다. 대구에도 많은 인디뮤지션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들은 오늘도 자신의 음악을 만들고 공연을 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신문의 지면을 빌려 대구의 다양한 인디뮤지션을 발견해보자.●




Bounce K 싱글앨범 [Tell ME] 발매



무대 위의 뮤지션은 화려하다. TV 속 뮤지션들은 동경의 대상이며 만나고 싶은 대상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 ‘소개해주고 있는 인디뮤지션 중에 경북대학교 학생은 없을까?’ 라는 생각을 가진 학생도 있을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뮤지션은 바로 경북대학교 학생이다.

Bounce K(본명 김윤형)는 대구에서 중학교 때부터 음악을 하는 지역 출신의 래퍼이다. 현재 경북대학교 경영학부 3학년에 재학중이며, 미식축구팀 ‘오렌지파이터스’의 선수로도 활동 중이다. 군대를 가기 전인 2013년 믹스테잎(기존에 있는 비트에 자신의 랩을 해서 만들어내는 무료 음반) 공개 후 얼마 전 첫 번째 싱글 [Tell ME]를 내놓았다. [Tell ME]는 첫눈에 반한 이성에게 전하는 솔직담백한 가사로 랩과 노래를 통해 시원하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John McClane Savage가 작곡한 비트는 몽환적인 분위기에 묵직한 베이스를 더해 이번 곡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사실 이 곡은 2014년 여름에 인터넷 음악업로드 사이트인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하였고 기존 반주곡에 가사를 입힌 비공식적인 곡이었지만 전역 후 작곡가와 호흡을 맞출 기회가 생겨 더욱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지닌 노래로 지난 4월 24일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인디뮤지션이라 함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아닌 이처럼 자신들이 하고 싶은 형태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다.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 혹은 아이돌이 되기 위해 음악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것과는 달리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기 위한 뮤지션들도 많다. 특히 남자 뮤지션이 많은 랩음악의 경우는 현실에 대한 고민으로 음악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로 올라가지 못해서, 슈퍼스타가 되지 못해 이 길과 상관없는 길을 많이 걷고 ‘20대의 좋은 취미였다.’라고 생각하며 넘어 가기도 한다. 자기의 음악적 행위가 슈퍼스타가 되지 못한다고 끝낼 필요가 없지는 않을까? 슈퍼스타가 되는 것만이 음악의 전부가 아니다. 그리고 혹시 아나? 그가 슈퍼스타가 될지도!



-기고

인디053 신동우 총괄팀장
20대 초반까지는 래퍼로서의 슈퍼스타가 될 줄 알았는데 불가능을 깨닫고 펜을 꺾음
래퍼와 밴드 등 동네뮤지션들과 함께하는 문화기획자로 활동 중

인디053 
전방위독립문화예술단체로서 대구에서 다양한 독립예술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며, 그 외 예술을 통해 세상과 다양한 소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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