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이하 PoINT 사업)’의 ‘대학 내 혁신’ 유형 선정에서 본교가 탈락했다. PoINT 사업은 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 및 기능 정립과 자발적인 혁신을 유도하는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이다. 본교 기획조정과 박현일 기획팀장은 “이번 사업계획서는 당장 실행 가능한 사업 위주로 구성했다”며 “더 거시적인 관점의 사업을 원하는 교육부의 요구에 맞추지 못한 점이 탈락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본교는 작년 9월 PoINT 사업에 선정돼 올해 8월까지 1년간 7억 1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이 사업비로 추진된 사업으로는 ▲기초·보호학문 육성(독도학, 영남학 등 지역학 교과목 개설 및 단과대학 세미나 지원) ▲본교 상주캠퍼스(이하 상주캠) 활성화가 있다. 상주캠 통합교육지원본부 정용화 팀장은 “PoINT 사업 예산으로 상주캠 고시반 ‘도남재’ 설치와 공무원 시험 준비에 대한 특강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번 대학 내 혁신 유형에 지원을 위한 본교 계획서에는 ▲상주캠 RC(기숙형 캠퍼스)프로그램 ▲상주캠 기숙형 어학캠프 추진 ▲지역학 교과목 지원 등 기존 PoINT 사업을 확장하는 내용이 명시됐다. 이에 박 팀장은 “상주캠 관련 내용은 이번 4개년 발전계획에도 담겨있기 때문에 사업에서 탈락했더라도 반드시 추진될 것”이라며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상주시의 지원 등 외부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며, 지역학 교과목은 개설이 된 상태이기에 대학회계를 통해서라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본교는 대구교육대학교와 함께 PoINT 사업 ‘대학 간 혁신’ 유형에도 지원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본교는 교원을 대상으로 한 코딩 교육 강화를 사업계획서에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박 팀장은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발맞춰 교원들의 코딩 교육 능력을 함양시키려는 계획”이라며 “본교 현풍캠퍼스 코딩 교육 센터 건립을 대표 사업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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