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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윤

I1 : 검은 색 긴 머리의 여성이며 무릎까지 오는 원피스를 입고 있으며 걸음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아 눈에 띄지 않고 마네킹과 함께 은거한다는 소문이 들림, 목격자의 증언마다 목소리가 다른 것을 보아 신분 노출 방지에 철저함. 

I2 : 보라색 짧은 머리이지만 성별을 밝혀진 바 없으나 세간에서는 여자로 추측, 최초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한 손에는 빨간 코끼리 인형을 들고 말을 거는 듯이 보였으며 다른 한 손에는 임경섭 시인의 노란 시집을 들고 있었음.(제목은 알려진 바 없음.)

i1 : s h e f o r g a v e h e r d o g

i2 : s h e f o r g a v e i t

i3 : s h e f o r g a v e h e r s e l f

i4 : s h e p u n i s h e d s k y

i5 : s h e b r o k e h e r b e d.

저기요, 말씀 좀 묻겠습니다. 수상한 여자를 본 적 없습니까?

여자는 모르겠고 이상하게 비가 오는 날만 되면 키 큰 사내가 벤치에 앉아 누군가와 통화를 하더니 거울 하나를 저 나무 밑에 묻덥디다. 

i6 : 한 목격자에 따르면 키가 큰 남성으로 보이기도 함. 비가 오는 날마다 나무 밑에 거울을 묻는다고 해 파보았으나 수상한 흔적은 없음. 

-소개

안녕하세요, 국어국문학과 시창작 학회 ‘한비’ 활동 중인 섬비, 정해윤이라고 합니다. 곧 비가 내리고 꽃이 피려는 지 먹구름이 자꾸만 몰려오는 나날입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그 때를 위해 우산을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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