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경북대 신문 2017년 1호가 나왔다. 다양하고 유익한 기사들이 많았고, 학생들은 물론이고 경북대학교 교직원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다루면서 이번 호 역시 알차게 구성되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보도기사는 경북대학교 총장 임용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현 총장이 제시하는 비전에 대한 기사였다. 재학생은 물론이고 신입생을 포함한 편입생, 대학원생들과 교직원 분들에게 이 기사는 이번 호에서 다루었던 어떤 내용보다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전부터 문제가 되었던 총장 부재 사건에 대한 연혁과, 이로 인해 본교가 입은 피해, 그리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 설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음으로써 문제가 된 총장 부재와, 논란이 된 총장 취임에 대해서 한 번에 정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현 총장이 제시하는 비전을 정리한 기사는 신선하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이전의 논란을 뒤로하고 임용이 된 총장이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학생들이 혜택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존키트: 새내기를 위한 생존 필수 목록’이라는 특집 기사를 읽으면서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던 나도 잘 모르는 유용한 대학 생활의 팁들이 있어 흥미롭게 기사를 접했다. 사실 대학이라는 특성 상 누군가 길을 제시하지 않는 만큼 모든 것을 스스로 알아서 해야하기 때문에 자신이 발품팔지 않는다면 모를 내용이 가득하다. 복지 혜택 또한 마찬가지로, 나 역시 그러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본교의 복지는 학생들이 모를 뿐이지 잘 정비되어 있고, 이를 십분 활용함으로써 혜택을 누리는 것이 보다 알찬 생활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복지활동에 대해 다루는 것이 힘든 것은 알지만, 장학복지센터에서 주는 의료공제에 대해서도 언급해 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제 어디서든 위험에 처할 수 있고, 이에 대해서 거의 70퍼센트 가까이 병원비를 지원해주는 이 시스템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도움이 되었고, 유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운동을 해서 부상 위험이 큰 남학생들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 아프거나 다쳐서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병원비 지출이 큰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학 생활 꿀팁은 주변에서 선배들에게 쉽게 접할 수 있으니, 이 외에 재학생들도 잘 모를 만한, 학교에 숨어있는

‘진정한 꿀팁’에 대해서 더 많이 다루어주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의견이다. 

이번 신문은 새 학기의 첫 신문인 만큼 경북대에 처음 온 학생들을 위한 기사가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모든 것이 어색하고, 잘 모를 때 신문에서 제시하는 글들은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믿기에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신입생에 한정하지 않고, 재학생들에게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기에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었다고 판단하다. 

독자평가위원

이명화

(사회대 정치외교 16)

저작권자 © 경북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