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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꺼지지 않는 LAB

면역학의 관점으로 뇌질환을 파헤치다.

 
동인동에는 본교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이 위치해 있다. 의전원은 벽돌로 만들어진 본관이 우직하게 터를 잡은 곳이다. 연구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보안경을 끼고 길쭉한 유리 막대병을 바라보는 연구원들로 붐빈다. 의전원 4층에 위치한 뇌염증 연구실의 석경호 교수(의전원 의학)와 연구원들을 만나봤다●

글리아세포, 뇌질환 치료의 단서
치매나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뇌 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의학적인 완치가 불가능하다. 뇌질환을 위한 뚜렷한 치료법이 부재한 현재, 석 교수의 뇌염증 연구소는 뇌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한다.
석 교수가 연구실을 꾸리기 시작한 2000년까지만 해도 뇌질환을 연구하는 이들은 ‘신경세포의 이상’에서 원인을 찾았다. 신경세포가 뇌를 작동시키기 때문이다. 이와 다르게 석 교수는 인체의 면역반응인 염증에 주목했다. 뇌 속 염증을 유발하는 글리아세포를 조절할 수 있다면 뇌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16년이 지난 지금 국·내외 많은 뇌질환 연구소에서 석 교수 관점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바쁜 연구실, 한 달에 한 번 회식!
석 교수의 연구실에서는 매주 목요일에는 랩 미팅을 통해 각자의 연구 상황을 발표하고 다른 구성원들과 함께 토론한다. 토요일에는 공신력 있는 연구와 논문을 준비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와중에도 연구실에서는 매월 셋째주 금요일을 회식날로 정해 함께 모인다. 석 교수는 “회식에서 술을 한잔 기울이며 서로의 근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연구원은 언제나 환영
석 교수의 연구실은 연구교수, 석·박사 과정, 석사연구원 등 12명이 연구에 몰두한다. 외국인 연구원인 하비브 라후만 씨는 “영어밖에 하지 못하지만 연구원들이 잘 도와준다”고 말했다. 석 교수는 “의전원 연구실은 대구캠퍼스 학생들도 많이 오니 2~3학년에 재학하다 관심이 생기면 언제든지 오라”고 말했다.


연구원 한마디 
“즐겁게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연구)하자” 




이광희 기자/lkh16@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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