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의 모든 학생식당에 카드전용 무인식권발매기(이하 카드용 무인 발매기) 설치가 올해 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16일 본교 홈페이지 게시판 ‘복현의 소리’에 식권 구입 시 현금 사용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학생식당의 카드용 무인 발매기 설치를 건의하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지난 21일, 본교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은 12월 말까지 카드용 무인 발매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카드용 무인 발매기가 없는 불편함에 대해 전재홍(행정 10) 씨는 “발매기가 없어 줄을 길게 서야 해 식사시간이 길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생협 한성훈 사업과장은 “학생들의 카드수요가 높은 것이 카드용 무인 발매기의 설치 계기가 됐다”며 “타 대학은 본교와 달리 대부분 카드용 무인 발매기가 다 설치돼 있다”고 말했다.

생협은 지난해 카드용 무인 발매기 설치를 위해 공학관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식당에 인터넷선을 확보했다. 올해는 종합정보센터와 복지관의 카드용 무인 발매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복현회관과 공학관에 카드용 무인 발매기 설치를 준비 중이다. 이에 한 과장은 “카드용 무인 발매기 설치에 대한 견적서가 이미 나온 상태”라며 “복현회관과 공학관에 한 대씩 배치할 예정이며, 설치할 위치도 대략적으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공학관만 카드용 무인 발매기 설치를 위한 인터넷선이 확보되지 않은 것에 대해 “공학관 식당 리모델링 공사 때 인터넷선 공사를 요구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며 “공학관에는 선이 확보 되는대로 카드용 무인 발매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드용 무인 발매기 설치 예산에 대해 한 과장은 “예산안에 없던 사업이기 때문에 다른 사업에서 남은 예산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카드용 무인 발매기 설치에 대해 정재양(인문대 불어불문 16) 씨는 “학생들이 편하게 학식 값을 계산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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