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지난 1577호의 ‘2016학년도 공약 중간점검’에서 ‘진행 중’으로 분류된 공약들에 대해 최종점검을 진행했다. (지난 중간점검 때 ‘완료’ 또는 ‘폐기’로 분류된 공약은 1577호 참고)

제48대 ‘SODA’ 총학생회

▲학생식당 개선 공약 ▲대학혁신위원회 ▲옴부즈맨 피드백 공약 ▲소식지 발행 공약 ▲카트 대여 사업 ▲방학캠프 지원 ▲CCTV 증설 ▲건물 외등 추가 설치 공약은 완료됐다. ▲교수 및 수업 평가 체계화 공약에 대해 ‘SODA’ 총학생회(이하 총학) 집행위원장 김낙성(공대 식품공학 14) 씨는 “성적 입력 기간 준수 여부에 따라 교수님들에게 교육연구학생지도비를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생각했으나 이미 예산이 짜여있는 상태라 무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공약 이행은 앞으로의 문제점에 대해 제시를 한 정도”라며 “학생들이 어떤 과목 성적 입력이 늦고 있다고 제보하면 교무처에 전달해 해당 교수님께 연락이 갈 수 있도록 진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천원조식 공약에 대해 김 위원장은 “1학기에 실시했던 천원조식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분석해 학생과에 보고했고, 2학기에는 도서관과 가까운 정보센터식당에서 진행하고자 했으나 예산 문제로 진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총장임용거부사태 적극 대응 공약에 대해 ‘SODA’ 총학생회장 박상연(사범대 물리교육 10) 씨는 “5월에 교육부를 대상으로 피해보상 청구소송을 진행했고 오는 12월 22일 대구지방법원에서 변론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11월에는 시국문제와 결부해 현 총장임용에 대한 거부의사를 밝히고 신임을 묻는 학생총회 등의 행동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교수 아고라 진행 사업 ▲복합 평가제도 ▲전공 탐색 수업 ▲정책 콘테스트 공약은 폐기됐다. 김 위원장은 “실제로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정책을 지켜야하는 것이 중요한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라 판단해 폐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동환(인문사회자율전공 16) 씨는 천원조식 공약에 대해 “시범운영 때 직접 먹어본 사람으로서 이용률이 적긴 했지만 만족한 사업이라 2학기에는 진행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노후된 강의 환경 개선 ▲학생증을 이용한 도서관 자리 지정 시스템 도입 공약에 대해 ‘울림’ 상주캠퍼스 학생위원회(이하 상주위) 회장 조복균(생태대 축산생명공학 11) 씨는 “두 공약과 관련해 행정지원부 및 도서관 분관, 행정실에 계속해서 의견을 표명을 했으나 바뀐 게 없다고 판단하여 지난 11월 초 김상동 총장이 상주캠퍼스를 방문해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이 두 가지에 대해 건의했고 적극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우산 및 자전거 대여 시스템 도입 공약은 예산상의 문제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이용한 택시 카풀 공약은 안전상의 문제로 폐기됐다. ▲대구-상주간 셔틀버스 부활 공약에 대해 조 위원장은 “학생들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이 또한 간담회 때 총장님께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성운(과학대 건설방재 14) 씨는 “1년 간의 활동을 봤을 때 셔틀버스 시간 조정, 학식 메뉴 다양화 등 학생들의 복지를 위한 공약은 잘 이행한 것 같다”며 “하지만 예산상의 문제로 좌절된 공약들의 경우 사전에 예산을 제대로 파악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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