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전북대학교에서 ‘제1회 전국 거점 국립대학교 제전(이하 제전)’이 개최됐다. 이 행사는 각 지역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전국 10개의 거점 국립대학교들 중 제주대학교를 제외한 9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각 대학의 교수, 교직원, 학생을 포함해 500여 명의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제전은 지난 7월 22일에 열린 제3차 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에서 전국 국립대학 간 소통과 화합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계획됐다. 이번 제전을 진행한 전북대학교 학생과 송완상 주무관은 “거점 국립대학 위상 강화와 대학 간 화합의 장 마련을 목표로 제전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전은 개막식과 대형 비빔밥 비비기를 통해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작했다. 체육행사는 ▲축구 ▲배구 ▲여자 발야구 ▲2인 3각 계주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등의 구기종목과 단체종목으로 구성됐다. 본교는 총 69명이 참가했으며 대학별 장기자랑 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제전은 30일 15시에 시상과 폐막식을 마지막 순서로 끝마쳤으며 종합 우승은 경상대, 준우승은 전북대가 차지했다. 제전에 참가한 축구팀 ‘센토’ 동아리 회장 김준영(경상대 경제통상 11) 씨는 “이번에 영호남 교류전을 하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다른 많은 대학들과 함께하는 문화행사와 체육행사가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제2회 전국 거점 국립대학교 제전’은 내년 5월 본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9일에는 각 거점 국립대의 총장들과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제4차 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 또한 제전과 함께 진행됐다. 이들은 협의회를 통해 거점 국립대학의 산학협력 현안들과 거점 국립대학들의 이후 화합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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