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의 예산안 심의, 의결 기구인 재정위원회의 2016학년도 제1, 2차 회의가 지난 5월 27일과 9월 5일에 진행됐다. 지난 회의에서는 ▲2015학년도 대학회계 결산 ▲2016학년도 대학회계 추가경정(이하 추경) 세입·세출예산 ▲2016학년도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 비용 지급 계획 등이 주요 심의 안건이었다. 추경 세입, 세출예산 부분에서 주로 논의된 사안은 강의 콘텐츠 확충, 대학 특성화 사업추진, KNU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 일반·시설 사업 예산편성과 종전의 일반·시설 사업비간 계획 변경이다. 

‘강의콘텐츠 확충 사업’은 LMS(교수학습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상의 학습관리시스템), 온라인 강좌 활성화와 K - MOOC사업 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강의콘텐츠 개발 환경 조성이 주 내용으로 약 2억 5천만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에 재정위원회 학생위원으로 참여한 김준성(농생대 원예과학 11) 씨는 강의콘텐츠 확충 사업에 대해 “LMS가 기존의 ULMS(스마트 캠퍼스)와의 구분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등 학생이 강의 콘텐츠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개선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대학특성화사업’에 대해서는 1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에 대해 장봉경 재정관리실 팀장은 “본교가 대학 특성화(CK)사업에 선정된 이후 중단했던 대학 자체 특성화 지원 사업 재추진을 위한 것”이라며 “KNU 제4차 특성화사업 완료(2014년) 이후 특성화 분야에 대학 자체 재원 미투입으로 인해 각종 평가에서 불이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KNU 직장어린이집’에도 인건비와 주변 환경 정비 등을 위해 약 3억 3천만 원의 예산이 추가로 편성됐다.

일반·시설 사업비간 계획 변경으로는 ‘상주캠퍼스 풋살경기장 야간조명등 설치 공사’ 예산 1억 8천만 원을 ‘도남재(상주캠퍼스 고시원) 설치 공사’로 변경했다. 야간조명등 설치 공사는 풋살경기장의 이용실태와 야간 경기수용에 대한 예측이 필요해 우수인재 육성차원에서 도남재 설치공사로 대체됐다.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용 지급 계획 수정’에 대한 안건에 대해서는 교육영역에서 성적입력기간 미준수에 대한 페널티에 대해 논의가 됐다. 또한 학생지도 영역의 학사지도(신입생 멘토링)에 대해 김 위원은 “졸업 관리에 대한 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초과 학기를 다닌 경우도 있었다”며 “교수나 조교가 꼭 한 번은 학사에 대해 지도를 하고 학생이 지도를 받았다는 확인을 YES시스템에 표시하는 등의 방안마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논의된 ‘대학회계직원 정원 증원’은 학생상담센터 전문 상담 인력을 1명 증원하기로 의결됐다. 이에 대해 장 팀장은 “현재 상담 대기 학생 수가 3000명을 넘는 상황”이라며 “재학생의 상담 수요 증가로 인한 상담, 임상 전문 인력이 추가로 필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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