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학기 ‘국가장학금Ⅱ’의 지원금액이 감소했다는 의견이 학생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혜원(사회대 심리15) 씨는 “이번에 ‘국가장학금Ⅱ’의 수혜금액이 작년에 비해 40만 원이 줄었다”며 “소득분위가 높게 산정되어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국가장학금Ⅰ은 거의 금액이 같은데 국가장학금Ⅱ만 줄어든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국가장학금Ⅱ’는 각 대학이 한국장학재단의 재원을 받아 지급하지만 대학마다의 자체적인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장학금이다.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의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한 자체 노력을 평가해 ‘국가장학금Ⅱ’의 수혜금액을 지원한다. 대학별 자체 노력계획은 ‘등록금 인하 및 동결’과 ‘장학금 확충’ 정도의 두 가지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에 대해 학생과 장학복지팀 장명호 주무관은 “국가장학금Ⅱ의 참여 조건을 갖추기 위해 올해 본교는 등록금과 장학금을 동결했다”고 말했다. 

이번 학기 ‘국가장학금Ⅱ’의 장학금액이 줄었다는 얘기에 대해 장 주무관은 “저번 학기 ‘국가장학금Ⅱ’의 지출이 생각보다 커 수혜금액을 줄였다”며 “하지만 줄어든 만큼 비전장학금을 지급해 비전장학금과 ‘국가장학금Ⅱ’의 합산액에는 변화가 없어 학생들에게 가는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1학기에 국가장학금Ⅱ를 30만 원, 비전장학금을 10만 원을 받은 학생은 1학기 때와 동일한 소득분위가 책정되었다면 2학기에 국가장학금Ⅱ는 10만 원, 비전장학금은 30만 원을 받는 식이다. 

본교의 ‘국가장학금Ⅱ’는 직전학기 6학점 이상 이수자로 100점 만점의 80점 이상 성적을 획득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기준은 장학재단이 제공한 소득분위를 따르고 분위별로 단가를 책정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교내 장학금 중 하나인 비전장학금(선발 기준: 직전학기 6학점 이상 이수자로 평점평균 1.7이상 성적을 획득한 학생)이 ‘국가장학금Ⅱ’와 연계해서 지급을 하게 되는데 이에 대해 장 주무관은 “비전장학금도 국가장학금과 마찬가지로 소득분위에 따라 장학금의 단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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