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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만난 사람

흘린 땀을 연료로 짜릿한 레이스를 펼치다.

기자가 만난 사람 - 본교 상주캠퍼스 자동차공학부 BLAST팀

지난 8월 군산에서 진행된 ‘2016년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에서 본교 상주캠퍼스(이하 상주캠) 자동차공학부 BLAST팀이 Baja 부문에서 모든 레이스를 완주하여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는 본교에서 출전한 자작자동차 대회 이래 최고의 성적이라고 한다. BLAST팀은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직접 도면을 그리고 부품을 구매하여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 BLAST팀이 자동차 연구를 하고 있는 연구소(상주캠 21호관)를 방문하니 팀원들의 자동차에 관한 토론 열기로 뜨거웠다. 직접 자동차를 만들고, 운전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인터뷰는 BLAST팀원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서술했습니다.


Q. BLAST팀은 어떤 팀인가?
BLAST팀은 자동차공학부에서 운영하는 동아리예요. 자동차공학부에서 차에 대한 열정이 강한 11명이 모여서 2016년도에 팀이 만들어지게 됐어요. 동아리에서는 직접 자동차를 만드는데 용접, 밀링(milling 각종 재료를 밀링 커터를 사용하여 절삭하는 가공법), 선반, 설계, 행정 다섯 부분으로 나눠서 진행하고 있어요.


Q. 자동차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나?
팀원들이 모여서 배선, 엔진 설계 등 구체적으로 자동차 도면을 그려요. 도면을 그리고 나면 용접을 하기 시작하고 각종 재료를 구입하기 시작해요. 재료는 부품을 판매하는 회사를 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해서 선정해요. 또한 LINC사업단에서 재정지원을 받고 있어 사업단과 연락을 담당하는 행정업무 분야도 따로 운영하고 있어요. 부품 구매가 끝나고 나면 직접 조립을 시작하고 조립을 다 하면 운전해보고 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Q.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는 어떤 대회인가?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는 한국자동차공학회에서 주최해서 진행하는 대회예요. 매년 진행되는데 전국 100여 개의 대학에서 참여해요. 대회는 오프로드(비포장 도로) 경기인 Baja부문과 온로드(포장 도로) 경기인 Formula부문, EV(전기자동차), 아이디어, 디자인 부문으로 나뉘어요. 저희는 Baja부문에 BLAST-16 자동차를 만들어 출전했어요. 아, 16은 16번째 자동차가 아니라 2016년도라서 16을 붙였어요.


Q. Baja 부문에 어떤 전략으로 참여했나?
Baja 부문은 아무래도 비포장도로를 달리다 보니 내구성이 중요해요. 웅덩이를 넘고 계속해서 급 코너를 돌아요. 그래서 차체를 조금 무겁게 만들어 출전했어요. 보통 차체 무게는 평균적으로 300~320kg이지만 저희는 350kg 정도로 차를 만들었어요. 또 작년 대회에서는 비포장도로를 달리다 바퀴가 빠져버려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바퀴부분도 보강했어요.


Q. 이번 자작자동차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이 있다면?
대회 첫날에는 본격적인 레이싱 시작에 앞서 검차를 진행해요. 또한 차체무게테스트를 진행하고 시동이 걸리는지를 확인해요. 검차를 하려고 출발할 때 갑자기 차 시동이 걸리지 않았어요. 그때 정말 놀라서 급하게 정비를 했어요. 다행히 지도교수님이신 이형일 교수님께서 조언도 해주시고 차근차근 정비를 진행하니 시동이 걸려 무사히 검차를 마쳤어요.


Q.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
아무래도 가장 힘들었던 점은 자동차가 설계했던 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였어요. 그럴 때마다 움직이지 않는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일일이 하나씩 뜯어내고 다시 조립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또 학교에서 마땅히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힘들었어요. 자작대회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을 측정하는 요소도 들어가 있어 레이서가 운전 연습을 해야 하는데 연습할 공간이 없는 상황이에요. 대부분 연구실 앞에서 시범운영을 하지만 근처 교수아파트에서 소음으로 민원이 자꾸 들어와요.


Q. BLAST 팀의 목표는 무엇인가?
다음에는 Baja 부문뿐만 아니라 Formula 부문에도 출전해서 입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한 팀당 두 대의 자동차를 출전할 수 있어요. 조금 더 팀원을 늘리고 구성을 갖춰서 두 개의 부문 모두 좋은 성과를 내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선 이번 대회에서 수고해준 팀원들과 지도교수,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는데 대구캠퍼스 기계공학부 자동차 팀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대회를 준비하고 싶어요. 이전까지는 교류가 많이 없어 아쉬웠어요. 정보를 같이 공유하면서 활동하면 서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 생각해요.


▲ 본교 상주캠퍼스 자동차공학부 BLAST 팀과 BLAST-16호기
  BLAST 팀원은 자동차 공학부에 재학 중인 학생 총 11명으로 윤광진, 이보형, 지현우, 최강은, 김우진,신동진, 신승민, 소효정, 이용재, 이수현, 이규홍 씨가 활동하고 있다. 지도교수는  이형일 교수(과학대 자동차공학)이다.


이상봉 기자/lsb14@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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