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일 인재개발원 상담팀에 속해 있던 학생상담소가 ‘경북대 학생상담센터(이하 상담센터)’로 발족했다. 기존 학생상담소는 1975년부터 2002년까지 ‘학생생활연구소’로 운영됐다. 이후 2002년 9월 학생처 학생상담부로 개편됐다가, 2012년 인재개발원 상담팀에 소속됐다. 상담센터장 김진숙 교수(사범대 교육)는 “학생들을 위한 상담기능을 더 활성화 시키기 위해 개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305동 복지관 서편 3층에 위치한 상담센터는 신한은행 쪽 입구를 통해 올라가면 바로 출입할 수 있다. 상담센터에서는 현재 심리검사, 개인상담, 집단상담 등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학생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다가가는 센터가 되려고 한다”며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다”고 말하며 덧붙여 “학생 대 학생의 또래상담도 준비하고 있다”며 “상담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또래 학생을 통해 보다 마음 편하게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기현(자연대 물리 12) 씨는 “학생들이 마음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곳이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크게 도움이 된다”며 “친구들과 부모님에게 하기 어려운 얘기들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상담센터를 활용하는 것은 학생들의 권리 행사”라며 “상담센터를 이용했다고 기록이 남는 등의 불이익은 전혀 없으니 이 기관을 적극 활용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담센터는 재학생의 경우 사전 예약을 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예약은 상담센터 홈페이지와 전화(053-950-6053)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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