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다. 그토록 길던 대구의 여름이 가고, 하나둘씩 피어나는 가을꽃들은 우리에게 가을이 왔다고 속삭인다. 그들의 속삼임은 하중도와 수목원 그리고 본교 시화전이 열리는 도서관 앞 정자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내딛게 했다. 탐스럽게 핀 가을꽃들의 말에, 높다란 가을 하늘의 말에 귀를 기울여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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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cje14@knu.ac.kr

정수저 기자/jsj15@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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