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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간을 달려온 네 시

88 고속도로를 타고 지리산을 넘어서 찾아온 감사장과 강연료 3백만원, 박정희 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 공포시대, 지역감정을 넘어 진실과 진실이 만날 땐 감정도 차별이 없다는 것을 진실과 허위가 만날 때 차별이 생기고 서로의 가슴에 울타리와 증오의 가시가 생기지만 진실과 진실이 만나면 사랑과 화해와 정의가 만난다는 것을 다섯 의인들은 정답게 속삭여 주는구나.

서도원 의인의 따님과 림구호 관현자, 서도원 선생의 유언에 따라 결혼할 때 전라도 광주의 민족시인 당시「죽순 밭에서」「땅의 연가」판금당한 시집의 인연으로 88고속도로 버스타고 찾아간 대구 카톨릭센터 홀에서 주례를 섰었다. 도중에 전기가 끊기고 시내 다방마다 온통 감시의 눈과 귀 번뜩였지만 나는 소리쳐 주례사를 했고 노인들과 유가족들은 모두 울었었다.


또다시 등장한 유신의 망령들, 그날의 감사장 다시 새기며 껍데기는 가라 유신 가짜는 가라 다섯 의인이여 다시 살아나 2015년 5.18항쟁 35주년「무등산에 올라 부르는 백두산 노래」대구와 광주 진실과 진실이 만나 민주통일이여 어서 오라! 인민혁명당재건의 목소리로 5월이여 휴전선 철조망을 걷어내고 붉은 장미꽃 송이송이 다시 피어나라, 다시 부활하라.

 

 

 


문병란 시인
조선대학교 국문과졸업
순천고등학교, 광주일고, 조선대학교 인문대 교수 역임
1959~1963년 현대문학지에 <가로수> <밤의 호흡> <꽃밭>으로 김현승 시인의 추천을 받아 등단
전남, 광주민족문학작가회의 대표 역임
지역문화호남교류재단 이사장 역임
(현) 서은문학연구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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