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본교 글로벌플라자 경하홀Ⅰ에서 ‘남북이 함께하는 경북대 통일준비 토크 콘서트(이하 통일 콘서트)’가 열렸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과 본교 평화문제연구소에서 주최했으며, 통일부가 후원했다.

통일 콘서트는 1, 2부 토크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각 부가 끝난 뒤에는 새터민으로 구성된 평양예술단과 본교 댄스동아리 터프씨커리의 통일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토크 참여 패널은 새터민인 북한 대표 발표자 김다해(인문대 중어중문 11) 씨, 한국 대표 발표자 최현아(사회대 사회복지 10) 씨, 현인애 교수(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연구위원), 본교 평화문제연구소장 전현수 교수(인문대 사학)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김다해 씨의 북한 주민들의 현실에 대한 증언과 통일이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2부에서는 교육면에서 남북한의 차이와 통일을 위한 환경 조성 방향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콘서트 중 최현아 씨는 “통일비용을 이야기할 때는 반드시 분단비용도 함께 이야기해야 한다”라며 통일편익이 한국 청년들에게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임을 말하며 통일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전현수 교수는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과거의 적대를 잊고 북한과 상생해야 한다”이라며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교수는 또 “대학생들이 통일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대학생들의 관심을 촉구했는데, 김 씨 역시 “남한 대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통일 콘서트를 관람한 이태호(IT대 전자공학 09) 씨는 “평소 관심이 없었던 통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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