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은 승리의 원천’ 예선탈락 팀을 준우승까지 이끈 주장 김주남

‘지난 시즌 대구·경북 대학 축구동아리대회에서 예선 탈락했던 상주캠퍼스 축구동아리 ‘송곳니’팀은 각오를 달리해 이번 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구·경북 대학 축구대회 이후 자신들의 송곳니를 갈며 기다린 그들을 만나보았다.

Q. 상주캠퍼스 축구동아리가 이번에 역대 최고 성적으로 사상 첫 준우승을 했는데,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A. 지금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다. 이값진 준우승은 혼자서 이루었다면 이처럼 기쁘지는 않았을 것이다. 송곳니의 모든 선후배 동기들과 함께 땀 흘리며 준비하고 노력해서 얻은 결과라서 더욱 값지고 기쁘다.

Q. 연습 때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A. 연습 때 크게 힘든 점은 없었다. 굳이 꼽자면 전술이나 훈련 프로그램을 짜면서 체계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서 그 점이 힘들었다.

Q. 예선 탈락한 작년과 올해에 특별한 차이가 있었나?A. 작년과 올해의 연습량은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작년 대경전 전에 우리 학교 내에서 개최하는 소규모 풋살 대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주전급 선수들이 대부분 부상을 당해 후보 선수들로 팀을 다시 구성했어야 했다. 이러한 이유로 팀 전체 분위기가 대경전에 나갈 때부터 자신감이 없었고 마음가짐이 약했다. 또한 전술도 큰 영향을 차지한 것 같다.

Q. 상주캠퍼스에 여러 축구팀(동아리)이 있는데 ?송곳니?는 어떻게 다른가?A. 우선은 연습량부터 큰 차이가 있다. 다른 축구동아리는 즐기는 식으로 일주일에 한 번 연습을 하는데 우리 송곳니는 매일 오전 7시부터 8시 40분까지 아침 운동을 하고 주말에도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차기도 한다. 두 번째 차별점은 목표, 추구하는 게 다르다. 타 동아리들은 축구를 좋아하고 즐기는 데에서 그치지만 우리 동아리는 이와 동시에 축구 실력 향상과 대회 입상이라는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목표의 차이가 크다.

Q. 결승전 때 아쉬웠던 점은? A. 가장 아쉬운 점은 선수층이 두껍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연습 경기 때부터 팀과 발을 맞춰놓은 상태인데 갑작스럽게 부상자들이 생겨 작전상 변수가 생겼다. 또한 이번에는 대경전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주전 선수들이 경기마다 뛰어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여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Q. 마지막으로 대경전 후반기 각오를 부탁한다.A. 이번 전반기에는 부상을 당해 팀에 피해를 주게 되었는데 다행히 재활훈련을 통해 완전히 회복하고 빠르게 팀에 스며들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전술과 많은 연습을 통해 대경전 후반기에서 이번에 놓쳤던 우승기를 꼭 갖고 오겠다! 송곳니 파이팅!

김세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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