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핫 이슈>

1. 최시중, 언론 탄압부터 파이시티 사업 비리까지 

 2. 총선 후, 장기전으로 치닫는 언론 파업

 3. 광우병 발병으로 민심 불안한데, 정부는 쉿!

 4.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이젠 학원 폭력까지

 5. 레이디 가가 내한 공연에 일부 기독교계 항의

“국민의 건강보다 귀한 것은 없습니다. 정부가 책임지고 확실히 지키겠습니다!”

2008년 정부가 일간지에 낸 광고의 문구야. 그러나 2012년 현재, 정부는 자신이 했던 말들에 고개를 저으며 국민의 뜻을 거절하고 있어.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통상 마찰이 일어도 수입 중단하겠다’, ‘광우병이 발병하면 수입된 쇠고기를 전수조사하겠다’는 약속을 전국민 앞에서 해놓고선 ‘나 몰라라’ 정책을 펴고 있어.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병하면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지만 현 농림수산식품부 서규용 장관은 ‘검역 중단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을 뿐이야.

그들이 한 말에 책임지지 않으며 거짓말을 하는 MB정부는 이번이 처음 일이 아니지. 선거 때 경제를 살리겠다고 나선 거짓말부터 4대강으로 홍수 예방 효과, 경제 효과 등 수많은 거짓말로 더 이상 믿을 수가 없는 정부가 되어버렸어. 외교정책에 있어서도 2008년 한미 FTA 촛불시위 때도 그랬듯, 정부는 국민들보다는 미국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하다는 헛된 생각을 가지고 있나봐. 친미 정책을 펴면서 왜 타국과 관련된 사안은 강경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적극적이지 않은건지. 아예 독도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나선 정부, 정작 찾아야할 민심이 아닌 타국과의 이해관계만을 따지고 있는 정부를 우리가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이런 정부의 미온적 태도는 오래전부터 계속 돼왔어. 일본 핵 원전 문제가 터졌을 때도 불안해하는 국민들의 민심을 헤아리기는커녕 ‘괜찮다’는 말을 거듭 하기 바빴지. 그들에겐 국민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안위와 기득권을 지키기에 바쁠 뿐이야. 이외에도 그들의 말도 안되는 언론 장악과 그로 인해 장기화되고 있는 언론 파업, 민간인 사찰과 현재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최시중 등 측근의 비리까지. 다른 정권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거짓말과 비리들이 펼쳐지고 있는 지금, MB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을 치고 있어. 이미 전국민 앞에서 약속을 했었던 바였고,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마당에 정부는 타국과의 관계가 아니라 민심을 찾아야 할 때야. 대선을 위해 눈치보며 이번 광우병 사태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고 자신의 한 말에는 책임질 줄 아는 정치권이 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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