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일 발행된 1472호에서 본지는 본교 상주캠퍼스 대의원 정기총회에 관한 기사를 보도했다. 당시 안건 중에 학과 감사권이 통과됨에 따라 총대의원회의 주도로 상주캠퍼스 내 모든 학과의 예산에 대한 감사가 실시됐다. 하지만 아동복지학과, 식물자원학과, 레저스포츠학과 등 일부 학과가 감사를 거부해 총대의원회의 1차 경고 조치를 받았다.

아동복지학과는 총대의원회가 요구한 사과문 대자보에서 불공정한 회의 과정, 안건에 대한 뒤늦은 통보 등을 이유로 들며 “총대의원회의 감사 과정을 신뢰할 수 없어 학과 자체 감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식물자원학과 학회장 송민교(05) 씨는 “모든 예산 지출에 대해 교수님, 간부들과 의논한다”며 “굳이 타과 학생들에게까지 알릴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대의원회 의장 류장원(이공대 산업전자전기공학 08) 씨는 향후 계획에 대해 “감사 거부 학과에 대해서는 2차 대의원 총회에서 대의원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감사백서를 통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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