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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칼럼

대가 끊긴 학생회, 그 역사와 의미를 되짚으며
본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본교 학생대표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18년 한 해 동안 본교의 총학은 33년간 이어온 총학생회의 대를 잇지 못하게 됐다. 당해 총학이 출범조차 하지 못한 것은 1985년 총학이 부활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해마다 투표율이 50% 언저리를 맴도는 등 학생사회에 대한 무관심과 학생들의 참여 저하가 계속되는 지금, 지난 50대 동안 명맥을 이어왔던 본교 학생회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그 의미를 생각해본다● 1952. 학도호국단의 설치 본교 초기의 학생자치단체는 지금과 형태·역할이 달랐다. 1952년 5월 28일 종합대학으로서의 출범 이후 본교에는 ‘학도호국단’이 설치됐다. 학도호국단은 대통령령 제186호로 공포된 ‘대한민국 학도호국단 규정’에 따라 발족한 학생자치단체였다. 조국해방과 6·25전쟁을 겪으며 혼란했던 시대상황에서, 학생의 사상통일과 단체 훈련을 통해 애국심을 함양시키고 국가에 헌신함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였다. 학도호국단은 일부 학생을 중심으로 운영돼 전체 학생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었고, 관제 단체


표준을 더 표준답게 - 완벽한 측정을 위한 인류의 도전
내년 5월 20일부터 질량의 단위인 킬로그램(kg)을 포함한 4개의 기본단위가 재정의된다. 이번 재정의에서는 ‘킬로그램 원기’라는 물질을 질량 단위로 사용했던 기존 정의를 폐지하고,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물리상수 ‘플랑크상수’를 활용한다. 킬로그램을 비롯한 단위는 어떤 역사를 거쳐 지금까지 오게 됐을까?● 고대·중세의 단위 고대부터 ‘단위’는 매우 중요했다. 각 농가마다 공물을 일정하게 걷기 위해서 곡물의 부피 단위가 필요했고, 황금을 매매할 때에는 무게 단위가 필요했으며, 약속을 잡기 위해서는 시간 단위가 필요했다. 그래서 고대 사람들은 신체의 일부를 길이 단위로 사용했고, 저울을 통해 질량을 측정했으며, 해의 위치를 통해 시간을 측정했다. 그 예로 고대 중국에서는 발 길이를 ‘척’이라 부르며 길이 단위로 사용했고, 12세기 무렵 영국의 왕 헨리 1세는 자신의 팔 길이를 기준으로 한 ‘야드’를 도량형에 도입했다. 하지만 각 지역별로 단위의 기준이 너무나 다양했고, 각 기준들이 불확실한 탓에 실험을 할 때마다 다르게 측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5세기 경 유럽에서는 정복전쟁이 지속되면서 도량형이 섞여 엉망이 되기도 했다. 무수히 많은 단위들이 변경되거나


로컬포스트, 지역예술의 경계에 서다
대구 내에는 ‘내마음은콩밭’, ‘B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지역예술 단체가 있다. 이런 단체들은 지역을 기반으로 예술가와 지역민의 교류를 위해 노력하지만 예술에 대한 지원 부족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2년 대구에서 시작한 로컬포스트는 온·오프라인으로 예술가 간 교류를 추구하는 색다른 방식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여러 장르의 예술가들로 구성돼 공동의 프로젝트로 사회참여예술을 한다. 로컬포스트의 김미련 대표(예술대 미술 88)와 정진석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이들이 왜 지역사회에 목소리를 내는지에 대해 들어봤다. 또 본교 육주원 교수(사회대 사회)와 함께 로컬포스트를 비롯한 대구지역 예술단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봤다. 예술가 소통의 장으로 시작 1980년대 후반 대학시절 처음 만난 김미련 대표와 정진석 작가는 2012년 7월 로컬포스트를 결성했다. 10여 년간 독일 유학을 마치고 2008년에 대구로 돌아온 김 대표는 “해외 생활을 하면서 만난 독일·중국 등에 거주하는 작가들과의 인연을 계속 유지하고 싶었다”며 “온라인상에서 작가들과 만나는 소통의 장을 만들자는 마음에 로컬포스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로컬포스트는 영어로 Local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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